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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행동주의, 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까? 전문가들 "일시적 상승 가능성 존재"

코인개미 0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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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소액주주들의 행동주의가 두드러지며,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이후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의 대상이 된 4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 시작 직후 평균 5%의 주가 상승이 관찰되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코웨이의 경우, 행동주의 캠페인 개시 이전인 지난 15일부터 7만6200원이었던 주가는 캠페인 시작 직후인 23일 7만9400원으로 4% 상승하였다. SK스퀘어 역시 지난 해 11월 말 8만원대에서 현재 9만9500원으로 상승하며 약 24%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행동주의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고, 배당률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은 28.1%로, 이는 글로벌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경우 평균 32.8%, 일본은 37.2%에 달한다. 많은 국내 기업이 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많아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더욱 강해지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순현금 기업 비중은 48%로, 이는 미국의 25%나 유럽의 29%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저평가 문제 해결에 있어 인수·합병(M&A) 압력 강화와 주주 행동주의의 활성화가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외부 압력이 경영진의 변화를 유도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주의 투자자의 캠페인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키움증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동주의 주주 제안으로 주가가 상승한 후 30거래일 동안 대부분의 상승폭이 반납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또한 한국경제인협회는 2000년 이후 행동주의 캠페인을 경험한 미국 상장사 970곳에 대한 분석에서 성공적인 캠페인의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오히려 하락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용 자금 활용으로 인해 고용과 투자 여력이 감소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되었다.

따라서, 소액주주들의 공동 행동이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기업 가치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 증시에 대한 행동주의의 영향이 단기적일 수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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