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유통업체 실적 악화, 신세계와 GS리테일 모두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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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유통업체 실적 악화, 신세계와 GS리테일 모두 큰 타격

코인개미 0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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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동안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는 영업이익이 48% 감소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 심리가 급락하고, 통상임금 판결로 인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 부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5일 발표한 실적에서 4분기 총매출이 3조1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061억원에 그쳐, 이는 예상치인 1482억원보다 29% 낮은 결과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의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에 따른 퇴직금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행 연도의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의 영향도 지적했다.

신세계는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3.3% 증가한 11조497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479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백화점,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에서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수요 부진과 마진 하락이 동반되며 전체 실적이 저조했다.

또한 GS리테일 역시 4분기 매출이 2조9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8.6% 줄어든 277억원에 그쳤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전체적인 연결 기준으로 11조6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 소비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회사의 전략은 매출 확대보다 수익 방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는 주당 배당금 발표 소식으로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GS리테일은 1.84% 상승한 1만54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소비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유통업체들이 어떤 전략으로 어려움을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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