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머스’ 잘 나가네...머스트잇·트렌비 이어 발란도 325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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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커머스’ 잘 나가네...머스트잇·트렌비 이어 발란도 325억 투자 유치

호빵이네 0 2846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규모가 1조원까지 성장하면서 명품 판매 스타트업들에 벤처투자사(VC)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1일 발란(BALAAN)은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 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 네트워크, 한국성장금융 등 대형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메가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발란은 유럽 부티크와 국내 판매자 사이 수요예측 기반 B2B2C(기업간기업·소비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중고·뷰티·시계·주얼리·시계 등으로 품목을 늘리고 △주요고객(VIP) 컨시어지 시스템, △국내외 풀필먼트(주문·배송·포장) 등을 강화한다. 아울러 신한캐피탈을 통해 신한금융계열사와 손잡고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서비스, PLCC 카드 제휴, 입점사를 위한 빠른정산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명품도 온라인 구매...투자도 활기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점으로 ‘보복소비’가 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1조5957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10.6%)까지 올라왔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명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샤테크(샤넬+재테크)’ 등 명품을 통한 투자도 활발하다. 올해 시장 규모는 2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주자들도 명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작년 거래액은 각각 2514억원, 1080억원, 500억원으로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의 25%를 차지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행보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머스트잇은 배우 주지훈을, 트렌비는 배우 김희애·김우빈을, 발란은 배우 김혜수를 기용했다. 후발주자인 캐치패션은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세웠다.


고속성장이 이어지자 투자도 몰리고 있다. 앞서 트렌비는 올해 3월 22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5월에는 머스트잇이 카카오인베트스먼트·케이투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억원의 브릿지 투자를, 8월에는 캐치패션이 21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기도 했다.


발란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약 2000억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통해 고객 경험·편의 극대화를 통해 명품 플랫폼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102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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