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최고가 향방 결정

모네타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뉴욕증시, 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최고가 향방 결정

호빵이네 0 3102

몇 해 전부터 지금까지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증시 최고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25~29일)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모기업 알파벳 같은 기술 대기업이 실적 발표를 한다. 이들 다섯 기업이 S&P500 지수의 22%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주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코카콜라와 머크, 맥도널드, 보잉, 캐터필러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 시가총액의 46%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의 높은 실적이 S&P500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S&P500은 이달 5.5%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9월엔 2020년 3월 대유행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이 일어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대다수 기술 대기업이 높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계속해서 이런 실적을 나타낼지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병목 현상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인텔과 IBM은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페이스북이 모기업인 스냅챗 주가가 26.66%, 페이스북이 5% 하락했다. 스냅챗은 지난주 애플이 사생활 보호 정책 변경이 디지털 광고 표적화와 측정에 손상을 줬다고 밝혔다.


제임스 레이건 DA데이비슨 자산관리연구소 이사는 "더 큰 변동성을 예상한다"며 "일부 대기업이 약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시장은 에너지와 금융 같은 경기민감주가 주도하고 있다. S&P 에너지와 금융 부분은 각각 11%, 8% 올랐다. 기술 부분도 지금까지 6% 올랐다.


경제 봉쇄와 재택근무 영향으로 소비자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 기술기업들이 많은 수혜를 입었다.


사메르 사마나 웰스파고 글로벌 시장분석가는 "이들이 계속 좋은 실적을 나타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에 따르면 이달 초 펀드매니저들은 기술 분야에 지난 20년 동안 평균보다 포지션을 약간 짧게 잡고 있으면서도 4개월간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시장으로 기술을 꼽았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사들의 반도체 부족 현상이 문제가 될 것이 확실하며 아마존은 연휴 동안 물류 장애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피터 투즈 체이스투자 회장은 "애플에 반도체 부족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아이폰을 팔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규제 전망도 기술 대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 감시단체인 '소비자 감시단'은 거대 기술기업에 소비자 결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움직임도 기술주와 기타 성장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35bp 올라 1.64%를 기록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러티 시장분석가는 "실적 발표 기간에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진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을 이겼으나 앞으로 길고 험난한 잠재적 여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