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다음은 엔비디아"…1조달러 클럽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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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음은 엔비디아"…1조달러 클럽 예약

호빵이네 0 2501

미국 뉴욕 증시가 이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산타랠리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 전문가들 관심은 테슬라 뒤를 이을 '시가총액 1조달러' 후보가 어디냐에 쏠리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를 비롯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인 페이팔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부로 국채 등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시행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투자자들은 기술주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덴마크계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엔비디아와 페이팔,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시총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꼽아 시장 눈길을 끌었다.


팹리스 업계 최강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경우 오는 17일 '2021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를 앞두고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25~29일 5거래일을 기준으로 뉴욕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4% 오르는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11.29% 뛰었다.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력인 엔비디아는 게임과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과 관련해 지난달 말 회사는 '지포스 나우 RTX 3080 등급 멤버십'을 발표해 게임 업계뿐 아니라 뉴욕 증시 투자자들 눈길을 끈 바 있다.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꿔 달고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것도 엔비디아 성장에 호재로 거론된다. 메타가 데이터센터와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 GPU 업체인 엔비디아로 관련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피터 가린리 삭소뱅크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는 엔비디아 외에 극자회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ASML에 대해서도 수년 래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TSMC는 물론 인텔까지 앞다퉈 EUV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등 향수 수년간 매출 성장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린리 수석전략가는 이밖에 텐센트는 중국 내 정보기술(IT) 대기업 반(反)독점·사이버보안 규제에도 중국이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 페이팔은 블록체인을 비롯한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 TSMC는 중장기적으로 첨단 산업 발전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들이 시총 1조달러를 넘을 만한 종목이라고 분류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IT 대기업 분사에 따라 또 다른 1조달러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라이언 제이컵 케이컵애셋 기술 분석가는 알파벳에서 유튜브가 분사하거나 아마존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분사해 상장한다면 이들이야말로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술 기업 주가 상승세가 연말에도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는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연준이 이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테이퍼링을 발표해 시중 유동성 줄이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11/10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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