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생필품…19년래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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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생필품…19년래 최대폭 상승

호빵이네 0 67

"매주 식료품을 사러 갈 때마다 가격이 달라요. 어떨 땐 장바구니에서 과일 한 조각, 망고를 꺼내고, 어떨 땐 비누 상자를 빼고 다음주까지 빨래를 포기해요."


남미 국가 브라질 국민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허덕이고 있다. 휘발유부터 육류까지 5년 만에 처음 두 자릿수로 치솟은 물가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강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10월 브라질 소비자물가가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인 10.6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년 동안 브라질 쇼핑객들은 정제 설탕을 이전보다 48% 비싼 가격에, 조리용 가스는 38% 높은 값에 구입해야 했다. 항공권의 경우 50%가 올랐다.


브라질의 물가 상승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공급망 대란과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나타난 원유, 식료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중개사 X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이오 메걸은 "또 다른 원인은 내수"라며 "브라질 환율은 다른 통화들보다 더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각해지게 만들었다"고 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으며 폭락했다. 달러당 헤알화 가치는 1대 3.5~4에서 1대 5~5.6대로 30~40%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5% 더 하락했다.


이와 함께 10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수력발전에 큰 타격을 입혔고 전력회사들이 더 비싼 화력발전에 치중하게 되면서 전기요금이 급등했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더 큰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굶주림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여섯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역대 최저인 2%에서부터 7.75%까지 올랐다. 주목적은 재정위기 및 물가 인상률 관리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브라질 정부는 물가 상승에 대응해 복지 확대를 위해 예산 증액을 제한하는 헌법의 지출 한도를 변경하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앞세우고 있다. 이것이 달러로 가격이 매겨진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켜 환율에 더 큰 압력을 가한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이슈에 따른 경제활동이 줄어들자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낮아졌다. 실업률은 전대미문의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내년 성장률은 0에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가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XP의 메걸은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정책이 국제 정세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에 점점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117_0001654750&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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