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英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 안 받는다.."수수료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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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英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 안 받는다.."수수료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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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를 내년부터 받지 않는다고 선포했다. 카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를 내년 1월 19일부터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메일에서 아마존은 가맹점 수수료가 과도해 고객에게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가맹점 수수료는 고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판매업체가 해당 카드를 발급한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다. 수수료 비율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같은 카드사가 정한다.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의 경우 수수료가 더 높지만, 대부분 2% 또는 그 이상으로 알려졌다.


비자 가맹점 수수료가 얼마인지에 관해서는 아마존과 비자 모두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마존은 비자 신용카드 외에 비자 체크카드와 마스터카드 등 다른 카드사 신용카드는 지속 수용할 것이며 이번 결정에 따라 고객 불편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기술 진보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가 내려가는 것이 마땅한데도 카드업계는 높은 비율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올렸다”고 비판했다. 현재 아마존은 비자 신용카드를 다른 결제 수단으로 변경하는 고객에게 10~20파운드(약 1만5000원~3만2000원)의 혜택을 주는 중이다.


이번 사안에 관해 비자 측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1월 이후로도 해당 신용카드를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존이 고객 결정권을 놓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고객 선택권을 제한하는 건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과 카드사가 수년째 겪어 온 갈등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썼다. 이 매체는 “양측이 가맹점 수수료를 놓고 오랜 기간 불화를 겪어 왔다”면서 “거래에 현금이 줄어들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결제 전환이 빨라지면서 결국엔 카드사에게 유리한 싸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상점의 경우 판매 감소라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상거래 업체로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비자 신용카드로 결제 시 부가요금을 부과하는 등 비자와 대립해 왔다. 아마존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경쟁을 피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따라 비자 주식은 이날 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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