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CEO "지금 월가, 탐욕이 공포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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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 CEO "지금 월가, 탐욕이 공포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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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월가의 탐욕이 공포를 웃돌고 있다고 경고했다.

CNN 비즈니스에 의하면 솔로몬은 17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나의 40년 금융 경력으로 볼 때 지금은 탐욕이 공포를 웃도는 시기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경험에 미뤄 이런 시기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 비즈니스는 금융시장 전반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고 SNS를 통한 밈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솔로몬의 경고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도 이달 들어 대부분 '극도의 탐욕'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솔로몬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중앙은행과 정부들에 의한 막대한 부양이 주식을비롯한 많은 자산 가치를 치솟게 하면서 글로벌 인플레를 부추겨온 점도 경고했다.

솔로몬은 그런데도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감축)과 그에 뒤이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장이 제대로 준비돼있지 않은 점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장기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이로 인해 금융시장 일각에서 유동성이 이탈할 것이란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솔로몬은 "많은 시장 참가자가 '투자하면 오른다'는 만족감을 느끼겠지만, 내 경험으로는 지금의 상황이 결코 지탱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CNN 비즈니스는 골드만 삭스 주식도 올해 들어 근 50% 상승해, 다우 종목 가운데 최상위 실적 그룹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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