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 공시가격 크게 오른다"... 올해 집값 상승분 뛰어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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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공시가격 크게 오른다"... 올해 집값 상승분 뛰어넘을 듯

호빵이네 0 3507

내년도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가격은 보유세 등 60여가지 행정목적으로 사용되는 지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승이 예고돼 보유세, 건보료 등 인하 논쟁과 맞물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3일 표준 단독주택 23만여가구 공시가격 예정가 열람을 시작으로 내년도(1월 1일자) 부동산 공시가격을 공개한다.


내년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집값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까지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집값 상승분을 뛰어넘는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시가격 로드맵에서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5년까지 시세의 90%에 맞추기로 하고, 내년도 단독주택 현실화율 목표치를 평균 58.1%로 잡았다. 올해 현실화율(55.8%) 대비 평균 2.3%p(포인트) 상향되는 것이다.


시세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 제고에 따른 연간 상승률이 3.6∼4.5%p로 더 높다. 9억원 이상은 현실화율 목표치 도달 기간을 15년이 아닌 7∼10년으로 앞당겨놨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집값 상승률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독주택 매매가격이 전국 2.50%, 서울이 4.17% 올랐는데,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이 6.68%, 서울이 10.13% 상승했다. 집값 상승분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2.68%, 서울이 4.01%로 이미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내년 3월 공개될 아파트·연립·빌라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큰 폭의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올해 10월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은 12.82% 뛰었다. 작년 한 해 상승률(7.5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울(7.12%)은 물론 경기(20.91%)·인천(22.41%)과 부산(13.10%)·대전(13.71%) 등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까지 급등하면서 수도권에 이어 지방의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시세 지수보다 공시가격 상승률과 좀 더 유사한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서울이 이미 올해 9월까지 16%, 전국은 19%가량 상승했다.


작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포함) 실거래가 지수가 1년간 전국 14.2%, 서울이 17.3% 올랐는데 실제 올해 공시가격은 이보다 높은 전국 19.91%, 서울 19.9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평균 20% 이상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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