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60만명분 계약 협의… "거리두기 연장 여부도 이번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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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60만명분 계약 협의… "거리두기 연장 여부도 이번주 논의"

호빵이네 0 3261

정부가 60만4000명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협의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6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과 추가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날 오후 질병청에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대한 논의도 이번주 진행한다. 권 1차장은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할 예정"이라며 "확진자 수 감소가 일시적인지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권 1차장은 병상확보와 확진자에 대한 전원명령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코로나19 병상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코로나 병상확보는 다른 일반 진료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힘들어하는 가족과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양보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31개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시행해 중증병상 306개를 추가 확보했다. 한정된 중증병상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20일을 초과해 재원 중인 격리해제 환자를 대상으로 전원명령도 내렸다.


권 1차장은 3차 접종의 효과를 강조하며 접종 참여도 거듭 강조했다. 권 1차장은 "고령층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 덕분에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2월 첫 주의 35% 수준에서 25%로 감소했고 위중증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12월 첫 주 21%에서 14%로 감소했다"며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한국도 1~2개월 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등에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12270948802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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