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 적절…경기 둔화도 인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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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 적절…경기 둔화도 인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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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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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김정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 오름세) 억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기준 금리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수준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이달말 열리는 회의에서도 빅스텝(한번에 0.5% 금리인상) 또는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이 타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FOMC 회의에선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자이언트 스텝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금리를 '제약적인(restrictive) 기조'로 올리는 게 필요하며 이같은 통화정책 설정이 타당하다면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의사록엔 "그들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면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적시됐다.

이는 앞으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지난 6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빅스텝'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많았지만, 회의에 앞서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급격히 전환했다.

의사록은 "5월 회의 이후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5월 CPI 발표로 물가 오름세 압력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우려하면서 참석자의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FOMC 위원들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를 잡는데 우선하겠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성장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최대고용 달성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등 경제에 더 나쁜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경기 침체의 리스크를 증가시키더라도 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록에선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통화 정책에 대한 불신이 쌓일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드러났다.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들은 위원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위험은 만약 국민들이 정책 기조를 조정하려는 위원회의 결의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경우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20233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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