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산 이라크산으로 둔갑시켜 석유 수출 도운 기업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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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산 이라크산으로 둔갑시켜 석유 수출 도운 기업 제재 검토"

FX개미 0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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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외교적 압박을 높이기 위해 이란산 석유를 이크라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할 수 있도록 도운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이라크와 이란 사이에 위치한 해역에서 선박간 석유 수송을 통해 화물의 출처를 숨겨왔다. 이란산 석유에 이라크산 석유를 혼합한 뒤 이라크산이라고 속여 그동안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

이란은 2015년 미국·중국·프랑스·독일·러시아·영국과 함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대폭 해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JCPOA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JCPOA 복원을 약속했지만 현재 협상은 교착 상태다.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산 원유를 밀반입하고 있다고 의심받는 기업에 대해 두 차례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JCPOA로 돌아가지 않는 한 제재 조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란 정책을 총괄했던 로버트 그린웨이는 2020년 이란산 원유와 이라크산 석유를 섞는 등 이라크를 통한 제재 회피 작전이 이란 수출의 최대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허드슨 연구소의 연구원인 그린웨이는 "이란이 상당한 시장 압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WSJ가 입수한 문서와 전직 직원들에 따르면 상당수는 아시아 지역 회사들이 석유를 사들였지만 엑손모빌, 코흐인더스트리, 셸 등 서방 기업들도 거래에 관여했다. 이 기업들은 석유를 혼합하는 데 관련된 회사과 거래를 하거나, 운송 중개자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셸의 커티스 스미스 대변인은 "이 관행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는 모든 국제법, 무역 통제, 제재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엑손모빌과 코흐 인더스트리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정통한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 태생의 영국인인 살림 아흐메드 사이드와 그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원유 수송 회사(AISSOT)가 이란 석유 수출을 돕고 있다고 보고 있다. AISSOT(Al-Iraqia Shipping Services & Oil Trading FZE)는 이라크 국영 유조선 회사와 걸프 주요 국가들이 소유한 해양석유운수 회사의 합작회사다.

사이드는 WSJ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이 소유한 회사들 중 어떤 회사도 AISSOT를 소유하거나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사이드는 "나는 AISSOT의 주인이 아니다"라며 "내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원유를 선적하지 않았고 이라크와의 모든 거래는 전적으로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서방 국가들은 사이드가 제재 회피를 시작한 시점을 2017년 중반 트럼프 행정부가 테헤란을 새로운 핵과 안보 협정으로 강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한 직후로 추정하고 있다.

AISSOT는 이 시기에 설립됐다. 당시 설립을 주도했던 자바르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AISSOT가 이라크를 에너지 수송 분야에서 국제적인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라크 전현직 관리들은 이 회사는 이란의 석유 수출을 돕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AISSOT 운영에 정통한 서방 관리는 "이 회사는 이라크 에너지 수출을 하고 있지만, 핵심은 이란 석유와 원유 수출"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33760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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