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5.1% 전망 매파적…파월은 예상보다 덜 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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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5.1% 전망 매파적…파월은 예상보다 덜 매파"

FX개미 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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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내년 정책금리 전망의 상향 조정은 매파적으로 해석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FOMC 직후 공개한 현지 정보에서 주요 투자은행들의 반응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한은은 "정책금리 전망(dot plot·점도표) 상향 조정에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해석했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금리 경로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점도표와 관련해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내년 정책금리 전망이 소폭 상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5.1%로 0.5%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5% 미만 전망도 2명밖에 없는 점은 매파적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파월 의장의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정책금리 전망을 뒷받침했다"면서도 "최근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보이지 않은 점, 2월 금리 인상 폭 축소(0.25%포인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 등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0%에 근접한 경제 성장률과 4% 중반의 실업률 전망을 연준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에 끝난 FOMC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인상해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0.75%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확대됐다.

연준의 점도표에 나타난 내년 최종금리 전망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5.1%였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9월에 예상한 1.2%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이후 시장에서는 금리와 주가(S&P500, -0.6%)가 하락하고 미달러화는 약세(DXY -0.3%)를 나타냈다. 한국 지표는 원화(NDF)가 약세(-0.5%)를 보였으며 외평채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은 확대됐다.

투자은행들의 내년 2월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은 0.25%포인트와 0.5%포인트 사이를 오갔다.

씨티는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며 금융환경을 제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최종금리 수준이 속도보다 중요하다고 발언한 점에서 2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나 이는 매우 미시적인 비둘기적 발언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전망은 연준이 내년 2월과 3월 두 차례 0.25%포인트를 인상해 4.75~5.00%가 정점이 되는 것이지만 2월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데자르댕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2월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다만 연준은 임금 상승률의 둔화를 확인하고 싶어하므로 12월 고용 지표가 향후 정책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51987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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