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공포] 금마저 떨어졌다…"불안한 자산시장, 대안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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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공포] 금마저 떨어졌다…"불안한 자산시장, 대안 찾아라"

호빵이네 0 3518

[물가 공포] 금마저 떨어졌다…"불안한 자산시장, 대안 찾아라"



미국 소비자 물가가 자산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저금리·저물가 흐름 속에서 승승장구하던 성장주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대안 찾기가 분주하다. 전통적 물가상승 시기 대안 자산으로 꼽히는 것은 금과 원자재 등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몇 개월 전부터 가치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대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 대체자산 금도 떨어져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4월 소비자물가에 크게 놀라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준의 물가전망이 틀렸다면 투자자들로서는 킨일이다. 예상과 달리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 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이미 물가가 오르면서 기업의 수익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지수(VIX)도 급등했다.


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조차도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지표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30달러(0.7%) 빠진 온스당 1822.80달러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와 달러가 상승하면서 오히려 금 값을 눌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타베스트의 마이클 암브루스터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소비자 물가지수는 미국 장기국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단기적으로 금 값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물론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다음 금 값은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젠스키 수석시장전략가는 "금은 흔히 물가상승 시 대체투자자산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물가지표가 발표됐을 때 금 가격은 잠깐 올랐다."면서 “물가상승은 10년물 국채 금리와 미국 달러도 함께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울프팩 캐피탈의 제프 라이트 수석투자임원은 "실업지원금이 고용 참여를 저조하게 하고 임금을 올리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면서 "빠른 물가상승 지표가 금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관련 ETF에 관심 집중


물가상승과 함께 원자재 등 상품(commodity) 관련 금융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경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상품 중심의 ETF를 통해 빨라지는 물가상승의 영향을 피해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상품 자산은 원유를 비롯해 농산물, 귀금속 및 원료 금속과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중 특히 원자재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ETF로는 블랙록이 운영하는 GSG을 비롯해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DBC, PDBC 등이 있다. PDBC는 액티브 ETF이며, GSG와 DBC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PDBC다. 1년동안 PDBC는 거의 30 % 상승하면서, 원자재 상승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한때 물가상승 대체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던 비트코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히려 비트코인은 성장주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급락했다. 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 급락이 가속화하기는 했지만, 유동성 축소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2017년 이후 장기간 침체를 면치 못했던 비트코인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장에 돈이 넘쳐나면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물가상승 대체 자산보다는 기술주와 비슷한 위험자산과 비슷한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313320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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