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정상화 추진 사과”…유럽, 다시 코로나19 방역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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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정상화 추진 사과”…유럽, 다시 코로나19 방역 ‘고삐’

호빵이네 0 2851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며 정상화를 서둘러왔던 유럽이 다시 새로운 대책을 내놓으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총리가 직접 나서서 섣부른 방역 완화를 사과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우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며 “판단력이 형편이 없었다. 후회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주 술집, 식당, 클럽 등 운영 시간을 제한하고 대형 행사를 취소하는 방역 규제를 재도입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7배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휴고 드 종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2주 전만 해도 상황이 녹색불이었지만, 지금은 개입할 근거가 있다”며 “(확진자 급증은) 유례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을 새롭게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프랑스 내 모든 보건관련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관이나 극장, 콘서트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소지해야하며, 8월부터는 이를 카페나 술집, 식당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인구 100만명당 신규 확진자는 기존 34명에서 최근 일주일만에 56명으로 급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국민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 역시 휴가철 성수기에 진입함과 동시에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바로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 주는 야간 활동 금지령을 내렸고, 북부 알리시아 주는 이날부터 실내 술집, 식당 영업을 금지했다.


포르투갈의 경우 현재 전국 도시 중 절반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호텔을 예약하거나 식당 내부에서 식사를 할 시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71300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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