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 엎친데 덮쳤다…동남아 공장 '코로나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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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 엎친데 덮쳤다…동남아 공장 '코로나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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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 산업계를 압박하는 반도체 공급난 심화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동남아의 주요 기술 공급망이 기록적인 수준의 코로나19 감염으로 타격을 받았고, 이는 전 세계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상황을 집중 보도했다.


FT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설명,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도체 등 현지 생산공장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아시아 기술·미디어 및 통신 연구 공동 책임자인 고쿨 하리하란(Gokul Hariharan) 분석가는 "동남아는 스마트폰 및 기타 제품에 사용되는 캐패시터(capacitor)와 레지스터(resistor) 등을 포함해 수동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남아 국가에서 전 세계 수동 반도체의 15~20%가 생산되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반도체 관련 업체의 주요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FT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동남아 국가의 저렴한 인건비에 주요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겼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에서는 18일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연일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로 공장폐쇄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국가전략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국의 인텔, 일본의 니델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런데 최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관련 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공장봉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장 문을 닫고 근로자들의 출근을 막겠다는 의도로, 단지 입주 기업들의 생산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근로자들에게 공장 내 숙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을 이어간 만큼 공장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 생산 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공장봉쇄 조치 해제를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 측은 베트남 정부의 공장봉쇄 조치에 따른 재정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를 제외한 베트남 다른 지역의 삼성전자 공장 가동은 아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50개 이상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가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4번째 봉쇄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업체인 타이요(Taiyo) 등이 생산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전자기업 카이메이(凱美)도 말레이시아의 4차 봉쇄로 자사 산하 반도체 레지스터 제공업체인 Ralec의 7월 생산능력이 30%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동남아의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베트남, 인도 등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날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13억6000만대에서 13억4700만대로 하향 조정하고, 하반기 추가 생산량 감소 가능성도 제기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21163855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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