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델타 변이·위안화 억제 등 영향에 12주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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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델타 변이·위안화 억제 등 영향에 12주래 ‘최고치’

호빵이네 0 2151

달러화가 4월 5일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유럽 델타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전환 우려, 중국정부의 위안화 억제 정책 조치 등이 맞물리면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1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단기 현상으로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미 연준 발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하며 강세 폭도 일부 끌어내렸다.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85만 건 증가를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5.9%를,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61.6%를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고용보고서 결과가 이번 주 7일 발표될 6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조기 긴축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될 수 있음이 우려되지만 6월 고용지표가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은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의 경우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반기 수출 등 견고한 펀더멘탈이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을 제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아직 고용 여건이 연준의 조기 긴축을 이끌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우위를 보였고 이를 반영한 뉴욕증시 상승은 안전자산 수요 완화와 함께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영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를 이끌면서 전체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돼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도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 목표인 위안화 국제화 외에 위안화 강세 억제 목적이 뚜렷한 건전성 조치들이 연이어 제시됐다. 외화 지급준비율이 5%에서 7%로 인상됐고, 중국 금융기관들에 부여된 해외투자한도 확대, 외은지점의 역외 조달 한도 확대 등 조치들이 잇따라 나왔다. 위완화 환율 또한 5월 말 달러 대비 6.35위안을 저점으로 최근에는 6.50위안에 근접하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는 환율 속도뿐만 아니라 여타 기술적인 내용을 통해서도 중국 정부가 ‘경기대응 조정요인’으로 통칭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요인이 상당하다”며 “원·달러 환율은 이처럼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한 이후 상승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4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인 5월 말보다 2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지급준비 예치금이 줄어든 데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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