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AI 토큰 AVA, 출시에 따른 내부자 스나이핑 의혹 제기
솔라나 생태계에서 개발된 AI 토큰 ‘AVA’의 출시 이후, 내부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버블맵스에 따르면, 출시 당시 23개의 특정 지갑이 전체 토큰 물량의 약 40%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거래소인 Bitget과 바이낸스를 통해 동시에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토큰 구매 직전까지는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AVA의 출시에 맞춰 자동화된 거래 봇을 이용한 ‘스나이핑’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나이핑이란 새로 발행된 토큰이 공개될 때, 자동화된 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저가 매수를 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번 사건에서는 이른바 '시빌 클러스터'라고 불리는 여러 다중 지갑이 협력하여 초반 물량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VA 토큰의 유통은 '탈중앙화'와 '커뮤니티 중심'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초기 물량이 특정 지갑에 집중되어 공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AVA는 밈코인 전문 런칭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을 통해 발행되어, 자율형 AI 에이전트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컨셉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출시로부터 약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AVA의 가격은 출시당시 대비 79% 하락하였으며, 역사적 최고가인 0.33달러와 비교했을 때 무려 96% 폭락한 상태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초기 배포의 불공정성과 함께 시장 신뢰의 붕괴를 체감하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버블맵스가 올해 5월 출시한 '타임 트래블(Time Travel)' 도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기능은 과거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동성 흐름과 토큰 분포를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분석 툴은 내부자 활동의 패턴을 추적하는 데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AVA는 탈중앙화 AI 플랫폼 ‘홀로월드 AI’의 첫 에이전트로, ‘HOLO AI 인턴’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홀로월드는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70만 건 이상의 AI 창작 기록을 자랑하지만, 이번 AVA 토큰 배포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AVA의 배포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성 문제는 향후 토큰 투자에 있어 중요 일화로 남을 것이다. 초기 지갑 분포와 유통 구조, 그리고 거래소 상장 직전의 활동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신규 토큰 투자에서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