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6년 10월 저점 전망과 알트코인 논란 재점화
비트코인(BTC)이 2026년 10월에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면서 알트코인의 가치 경쟁력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과거 사이클과 기관 자금 흐름의 해석에 따라 저점 시점과 알트코인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다층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스완 비트코인 CEO 코리 클립스텐(Cory Klippste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BTC가 2025년 10월 초 12만6000달러(약 1억7830만원)를 초과하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 12개월 후인 2026년 10월에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시장은 10월에 저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전 사이클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BTC가 5만7000달러(약 8066만원) 또는 5만3000달러(약 7500만원)까지 하락한 뒤 신속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2028년 반감기 전에 BTC가 약 13만 달러(약 1억8395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주장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과거의 데이터에 기반을 둔 해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반면,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10x 리서치 설립자는 BTC가 8월 월간 종가 기준으로 6만3000달러(약 8915만원)를 초과할 경우 약세장 저점 확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클립스텐의 10월 저점 전망과는 상이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런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저점 형성 시점과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중요한 이벤트로, 과거에는 공급 감소와 투자 심리의 주기가 가격 사이클의 주요 근거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물 ETF와 기관 투자 수요 증가 이후, 이전의 분석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클립스텐은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통화 경쟁자로서는 "사실상 죽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금융(DeFi)의 최상위 결과가 결국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알트코인 기술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같은 통화적 경쟁 구도에서 알트코인의 쓸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해석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최근 하이퍼리퀴드는 한 주 동안 590만 달러(약 8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간 매출 기준 5위의 DeFi 프로토콜로 부상했다. 클립스텐은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된 사업이고 결국 전통 금융에 흡수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이러한 논란은 국내 투자자에게도 관련 있다. 원화 기준 BTC 가격은 달러 시세와 환율, 해외 현물 ETF 수급, 개인 투자자 심리 등의 변수가 작용하여 저점 해석이 곧 매매 결정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BTC의 저점 시점 외에도 암호화폐 시장 내 자금 배분 문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지금은 8월 월간 종가와 9월 16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 그리고 기관 자금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