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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시험대, 잭슨홀서 케빈워시 첫 연설

서학개미기자 0 6 0
압력계 바늘이 8만달러 붉은 위험구간을 향해 치솟고 개미가 진땀을 흘리며 계기판을 가리키는 비트코인 급등 일러스트

비트코인이 주간 저점 6만3387달러에서 7만7800달러대로 22% 올랐고, 분석가들은 8만달러를 다음 저항선으로 지목한다. 이번주 잭슨홀 회의에서 케빈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설과 9월 16일 FOMC 결정이 방향을 가를 다음 변수다.

뉴스 핵심

  • 코인셰어스와 해시키 모두 8만달러 부근을 뚜렷한 저항선으로 지목했고, 운드케는 8만2000달러를 넘으면 9만50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봤다.
  • 이틀에서 사흘 사이 청산된 가상자산 숏이 40억달러를 넘었고, 그중 비트코인 숏만 약 27억5000만달러였다.
  • CME 페드워치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8.4%로, 한 달 전 82%에서 크게 낮아졌다.

비트코인은 왜 일주일 만에 22% 올랐나

비트코인은 24일(월) 코인게코 기준 7만78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 저점이었던 6만3387달러에서 22% 반등한 값이다.

랠리를 밀어올린 요인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물 국채 재매입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히며 금리가 낮아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을 만나 의회에 클래리티법 처리를 촉구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매수세가 다시 몰렸다.

거래소 잔고는 다년 최저치로 줄었고 공급량의 80% 이상을 장기 보유자가 쥐고 있었다고 알고즈의 스티븐 운드케 전략·수익 담당이 전했다. 현물 매수가 6만5000달러와 7만달러를 뚫고 올라가자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고, 이 청산 물량이 자동 매수 주문으로 이어지며 이미 부족한 시장을 더 밀어올렸다. 비트겟 월렛의 레이시 장은 이틀에서 사흘 사이 청산된 가상자산 숏이 40억달러를 넘었고 그중 비트코인 숏만 약 27억50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붉은 곰 인형 모양 숏 포지션이 터지며 달러가 흩날리는 가운데 개미가 치솟는 비트코인 코인 위에서 잭슨홀·FOMC 일정을 곁눈질하는 일러스트
비트코인 숏 청산과 9월 금리 인상 확률 하락, 잭슨홀·FOMC 일정을 한 장면으로 설명했다.

8만달러 위에는 무엇이 있나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총괄은 이번 상승을 "가상자산이 아니라 매크로의 이야기"라고 짚으며, 물가 둔화와 고용 약화가 연준의 추가 긴축 명분을 흔들었다고 썼다. 그는 8만달러를 "중요한 상단"으로 보고, 고래들이 매도를 멈추고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지속적인 돌파를 이끌 규모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해시키의 팀 선 수석연구원도 8만달러 부근을 "뚜렷한 저항"으로 짚었다. 이를 넘으려면 "새로운 자금 유입과 더 확실한 거시경제 촉매"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이번 사이클의 하락장 바닥이 "사실상 형태를 갖췄다"면서도 아직 상승장을 선언하기는 이르고, 지금은 "하락장 후반부의 추세 재선택 국면"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운드케는 "다음 주요 관문은 8만2000달러"라며, 이번 주 이 선을 넘으면 9만5000달러까지 갈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봤다. 오빗의 버나드 피셔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두 시각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면서도, 열기가 가라앉은 뒤에도 이 수준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불 트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연준 금리 경로가 원화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가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로 매겨지므로, 연준의 금리 경로가 달러 강약을 좌우하면 국내 거래소의 원화 시세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CME 페드워치 도구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8.4%, 동결 가능성을 61.6%로 반영했고 인하 가능성은 반영하지 않았다. 한 달 전만 해도 인상 가능성이 82%로 지금과 정반대였다.

디크립트 모회사 다스탄이 운영하는 예측시장 마이리드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이보다 조금 더 완화적으로,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32%, 동결 가능성을 71%로 가격에 반영했다. 7월 FOMC 회의에서는 9대3 표결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고, 지역 연준 총재 3명은 인상에 찬성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9월 16일 FOMC까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은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금융 혁신: 결제와 정책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열린다. 시장이 주목하는 시점은 28일(금) 오전으로, 지난 5월 제롬 파월 후임으로 취임한 케빈워시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잭슨홀 기조연설을 한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소통 방식을 바꾸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아 내부 5개 태스크포스 중 하나를 이 문제에 배정했다. 7월 FOMC 이후 잭슨홀 연설을 묻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백지 상태"라고 답한 바 있어, 이번 연설이 그가 통화정책 소통을 어떻게 다룰지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된다. 그 다음 관문은 9월 16일 FOMC 금리 결정이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투자 조언이 아니며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하에 신중히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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