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하며 10일 만에 30% 넘게 뛰었다. 이란 제재 경고 뒤 국채금리와 유가가 진정된 배경부터 26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의 매출·성장률 쟁점까지 짚는다.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증시 진정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돌파하며 10일 만에 30% 넘게 뛰었고,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가 실제 부과 없이 경고에 그치면서 국채금리와 유가가 진정됐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발표로 쏠려 있다.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와 엔비디아 실적발표
-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어 10일간 30% 넘게 오르며 5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 미국의 이란 제재 경고가 실제 부과 없이 그치면서 국채금리와 유가가 진정되고 유럽 증시는 0.3% 올랐다.
-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0.4% 오르는 동안 한국·대만 증시도 함께 상승했다.
- 26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약 920억달러, 연간 가이던스는 1,030억~1,050억달러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왜 8만달러를 뚫었나
비트코인은 24일 밤사이 2% 뛰며 8만달러 선을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고, 최근 10일간 상승폭은 30%를 넘겼다.
이 흐름은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이른바 달러 약세화 심리와 함께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배경에서 금값도 온스당 4,624달러로 이달 들어 15% 올라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10일 상승률 30%대
- 금: 온스당 4,624달러, 이달 +15%

이란 제재 경고가 왜 국채금리와 유가를 진정시켰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이란과 금융 거래를 끊지 않는 국가에 2차 제재를 경고하며 이를 경제적 디데이로 규정했지만, 재무부는 실제 제재 부과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이 소식에 유가와 미 국채금리는 밤사이 소폭 되밀렸고, 재무부가 현금계정을 활용해 국채 재매입을 늘릴 수 있다는 보도도 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유럽 증시는 이날 0.3% 오르며 이 소식에 안도했지만, 방산주는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오히려 더 올랐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마이클 메트칼프 글로벌 매크로전략 헤드는 최근 한 달간 금리는 오르고 달러는 약세를 보인 현상에 대해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 때문에 전형적인 달러 약세와 금리 상승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있어 며칠 사이 흐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독일 10년물 금리: 3.242%로 보합, 15년 최고치(3.275%)에 근접
- 프랑스 30년물 금리: 4.894%, 전날 18년 최고치 경신
이번 랠리에서 코스피는 어디에 걸쳐 있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MSCI 지수는 0.4% 올랐고, 이 안에서 한국과 대만 증시가 함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0.5% 올랐다.
반면 중국 CSI300 지수는 0.2% 내렸는데, 알리바바가 10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발표하면서 기술주 심리를 눌렀다는 설명이 함께 나왔다.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상장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나 아시아 지수 추종 ETF는 이 흐름에 직접 연동된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 MSCI 아태(일본 제외) 지수 +0.4%, 한국·대만 동반 상승
- 중국 CSI300 -0.2%, 알리바바 102억달러 할인 증자가 부담
26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
시장은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26일 실적발표를 다음 변수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인 약 9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1,030억~1,050억달러 범위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G의 파비앵 입 시장분석가는 "엔비디아의 실적 흐름을 보면 헤드라인 숫자를 맞추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 회사 성장을 이끄는 순환거래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 그리고 그 성장률이 다음 분기들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선물은 이날 나스닥·S&P500·다우존스 모두 소폭 오름세를 가리키고 있어, 8월 중순 이후 이어진 조정 흐름이 실적발표를 계기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엔비디아 분기 매출 컨센서스: 약 920억달러(전년比 약 2배)
- 연간 실적 가이던스 예상: 1,030억~1,050억달러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가상자산과 미국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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