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에서 헬기 충돌 사고 발생,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 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두 대의 헬리콥터 간 공중 충돌로 인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날 사고로 미국 인기 가수 올리버 트리(Oliver Tree, 32세)와 아르헨티나의 유명 유튜버 가스파르 프림(Gaspar Prim, 23세)이 희생자로 확인되었다. 두 헬기는 리우데자네이루 서부의 헤크레이우 두스 반데이란치스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 인근 전기차 판매 대리점 주차장으로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최소 20대의 차량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헬기 간의 공중 충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상태다. 사고 이후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헬기 잔해가 인근 차량 위로 흩어져 있고, 주차장 일대는 화염에 휩싸여 있다. 또한, 여러 대의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담겼다.
올리버 트리는 'Life Goes On'이라는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로, 사고 하루 전에는 브라질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와 함께 찍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자신이 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고 적었다. 한편, 가스파르 프림은 유튜브에서 약 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그의 영상은 수천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해왔다.
사고 발생 2일 이후 소방 당국의 대변인인 파비우 콘트레이라스는 "헬기 잔해가 수백 미터에 걸쳐 흩어져 있어 현재로서는 확보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영상과 기록을 수집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사고가 주거 밀집 지역이 아닌 주차장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하지 않았다"며, 만약 사고 장소가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었다면 상황은 더욱 비극적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극적인 이 사고는 공중 안전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대중문화계에서 큰 영향을 미친 두 인물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사람들의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