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가 엔비디아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하며 7월분기 매출을 930억달러로 제시했다.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인할 숫자를 짚는다.
엔비디아(NVDA) 26일 실적 앞두고 씨티 300달러 유지

씨티가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하며 2027~2029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올렸다. 1분기엔 매출 816억달러, 데이터센터 매출 752억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순이익 580억달러 중 134억달러는 영업이 아닌 미실현 지분평가이익이었고, 상위 3개 하이퍼스케일러가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구조는 그대로다.
뉴스 핵심
- 씨티는 엔비디아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하며 7월분기 매출을 930억달러, 10월분기 매출을 1050억달러로 제시했다.
- 1분기 매출은 816억달러(+85%), 데이터센터 매출은 752억달러(+92%)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순이익 134억달러는 미실현 지분평가이익이었다.
- 상위 3개 하이퍼스케일러가 엔비디아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알파벳의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
- 엔비디아는 국내 해외주식 계좌에서 바로 매매 가능한 나스닥 상장주로, 실적은 8월 26일(미국시간) 발표된다.
씨티는 왜 300달러 목표주가를 지켰나
씨티는 26일 예정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애틱 말릭이 이끄는 씨티 애널리스트팀은 2027~2029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 2%, 2% 상향했다.
- 씨티는 7월분기(2분기) 매출을 93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합의치보다 약 10억달러 높은 수준이다. B300 칩 출하 확대가 근거로 꼽혔다.
- 10월분기(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1050억달러 매출을 예상했다. 월가 합의치 1037억달러보다 높다.
- 씨티는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이 10월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봤지만, 메모리 공급 제약으로 루빈 출하량 추정치는 220만대에서 200만대로 낮췄다.
- 다만 "엔비디아가 2026~2027년 HBM 메모리 공급을 확보한 것으로 본다"며 이 부분이 월가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계좌에서 26일 실적 발표를 어떻게 지켜보나
엔비디아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보통주로,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에서 그대로 매매할 수 있다. 실적 발표일은 8월 26일 수요일로 예정돼 있어 한국 시각으로는 27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발표 전 주가 흐름을 보면 엔비디아는 8월 21일 214.72달러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15.1% 올라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AMD는 120.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3.7% 뛰어 엔비디아보다 상승폭이 컸다.
- 해외주식 계좌로 보유 중이라면 실적 결과에 따른 시간외 변동성과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동시에 평가금액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분기 58억달러 순이익 중 13억달러는 왜 '진짜' 이익이 아닌가
엔비디아는 4월 26일 마감한 1분기(2027회계연도 1분기)에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 1.87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752억달러로 92%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다만 한 보고서에 따르면 순이익 580억달러 중 134억달러는 영업활동이 아닌 미실현 지분평가이익에서 나왔다. 여기에 상위 3개 하이퍼스케일러가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고객 집중 구조도 그대로 남아 있다.
-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AI 팩토리 구축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확장이며 그 속도가 극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빅테크 3사의 온도차, 엔비디아엔 무슨 의미인가
엔비디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사들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의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는 서로 다른 신호를 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회계연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고, 메타는 전망 하단만 소폭 올렸다.
알파벳은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올렸지만,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대형 고객사의 지출 확대가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 씨티는 엔비디아가 오하이오주 포츠-파이크 캠퍼스에 신용 지원을 제공하는 등 데이터센터 부지·전력 같은 물리적 인프라 확보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8월 26일 실적,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1차로 볼 숫자는 씨티가 제시한 930억달러 매출 추정치 달성 여부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이다. 2차로는 10월분기 가이던스가 씨티의 1050억달러 전망에 부합하는지, 루빈 플랫폼 관련 언급이 나오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 세 하이퍼스케일러의 향후 설비투자 코멘트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매출 집중도(54%) 리스크가 어떻게 언급되는지도 함께 볼 만하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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