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가격 인상은 애플의 매출을 키우는 요인인 동시에 메모리 원가 부담에 대한 대응이다. 소비자가 더 내는 돈이 전부 회사 이익으로 남는다고 볼 수 없어, 제품별 실적을 나눠 읽어야 한다.

사례 기준: 2026-08-25 발행 원문. 상대 날짜·시세·전망은 원문 시점의 기록. 자료: Yahoo Finance

아이폰이 잘 팔리면 애플 사업도 모두 좋아질까

제품별로 결과가 다르다. 원문에서는 아이폰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서비스와 아이패드는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전체 매출은 1090억달러로 16.4% 증가했다.

6월 분기 아이폰 매출은 54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1% 늘어 애플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서비스 매출은 30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12억달러를 밑돌았고, 아이패드 매출도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5.9% 줄어 예상치 69억달러에 못 미쳤다.

웨어러블 사업도 부진해, 애플 성장이 사실상 아이폰 하나에 기대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레이머는 이런 흐름 속에서도 애플이 연간 설비투자를 110억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만한 성장을 냈다는 점을 짚어왔다.

애플 매장 진열대에서 아이폰은 맨 위에서 빛나고 서비스와 아이패드는 아래 칸에서 처진 모습으로 비교되는 그림, 개미들이 각각 기뻐하거나 곤란해한다
아이폰 매출 호조와 서비스·아이패드 매출 부진을 세 단 진열대에서 비교한 그림.

아이폰 가격에 메모리값은 어떻게 반영되나

메모리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원문은 가격 부담에 대한 크레이머의 해석과 미확정 조달 보도를 구분해 소개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은 올해 들어 아이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언론 보도로는 애플이 중국 메모리업체 CXMT로부터 칩을 조달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는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크레이머는 8월 17일 방송에서 "애플은 팀 쿡이 텍사스에서 또 하나의 미국 내 제조 프로그램을 열고 있는데, 그런데도 메모리를 어디서 사올지를 놓고 두들겨 맞는다. 메모리야말로 지금 가격이 가장 많이 뛴 품목인데 다들 그 값을 그냥 치러야 한다. 메타도 사고, 구글도 사는데, 팀 쿡은 폰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가 올라도 원화 수익이 달라지는 이유

달러 주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제품 판매의 호조와 국내 계좌의 환산 수익률은 같은 결과가 아니다.

AAPL은 달러로 거래되는 종목이라 국내 계좌 수익률은 주가 등락과 원달러 환율 두 가지가 함께 결정한다. 주가가 올라도 원화가 강세면 환전 시 수익이 줄고, 반대로 원화 약세면 주가 상승분에 환차익이 더해진다.

해외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 연 250만원까지 양도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국내 투자자라면 함께 챙길 항목이다. 다만 이는 세법상 일반 규정이며 이번 애플 실적과는 별개다.

애플 PER 32배를 볼 때 무엇을 비교하나

현재 가격이 앞으로 기대하는 이익에 비해 어떤 수준인지를 보는 지표다. 원문 시점의 평가 배수는 이후 실적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애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로 최근 10년 범위 상단에 있다. 7월 말 기준 공매도 비중은 유통주식의 0.97%로 낮은 수준이었고, 인사이더 몽키가 집계한 헤지펀드 보유 건수는 4분기 169건으로 1분기 170건과 거의 차이가 없어 기관 투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아이폰 매출이 계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지, 서비스·아이패드 부진이 메워지는지, 그리고 메모리 가격 흐름과 CXMT 조달설의 사실 여부가 확인해야 할 지점이다.

애플 주가·PER·기관 보유 수치

  • 애플 주가는 최근 1년 35.8%, 연초 이후 14% 올랐다.
  • 포워드 PER은 32배로 최근 10년 범위 상단, 7월 말 공매도 비중은 0.97%로 낮다.
  • 인사이더 몽키 집계 기준 애플 보유 헤지펀드는 4분기 169건, 1분기 170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 아이패드 매출은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5.9% 줄며 예상치 69억달러를 밑돌았다.
시장 뉴스 · 서학개미 기자 · 2026-08-25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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