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가 페이팔(PYPL) 대신 JP모간·웰스파고를 사라고 말했다. 페이팔 선행 PER은 11.79, 소파이(SOFI)는 31.55로 두 배 넘게 벌어졌다.
짐 크레이머 "페이팔 대신 JP모간 사라"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페이팔과 소파이 등 핀테크주를 추천하는 애널리스트들을 비판하며 JP모간·웰스파고 같은 은행주를 대안으로 꼽았다. 크레이머가 은행주를 권한 이유와 페이팔·소파이의 밸류에이션·실적 차이, 국내 해외주식 계좌에서 거래할 때 알아둘 세금과 환율 영향을 짚었다.
페이팔·소파이 주가와 PER, 얼마나 갈렸나
- 짐 크레이머는 8월 17일 방송에서 페이팔·소파이·클라나를 편애하는 애널리스트들을 비판하며 JP모간·웰스파고를 대신 사라고 말했다.
- 소파이 선행 PER은 31.55배로 페이팔 11.79배의 두 배가 넘고, JP모간의 약 두 배 수준이다.
- 올해 들어 소파이 주가는 31% 하락, 페이팔은 5.9% 상승으로 방향이 엇갈렸다.
- 7월 말 기준 공매도 비중은 소파이 15%, 페이팔 5%로 소파이에 대한 경계가 더 높다.
크레이머는 왜 페이팔 대신 은행주를 권했나
짐 크레이머는 지난 8월 17일 방송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이 부진한데도 핀테크주를 계속 추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장에서 가장 짜증나는 부분 중 하나는 핀테크를 향한 집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소파이, 클라나, 이제는 페이팔까지 세 종목을 편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팔이 인수 후보라는 건 안다. 클라나는 정말 잘하고 있고 소파이도 곧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만 좀 추천하라. 주가가 떨어질 때까지 내버려 두고 그때 추천하라"며 "클라나나 페이팔 대신 웰스파고나 JP모간을 사라"고 덧붙였다.

국내 계좌에서 페이팔·소파이는 어떻게 다루나
페이팔(PYPL)과 소파이(SOFI)는 둘 다 나스닥에 상장된 보통주라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에서 매수·매도 절차가 특별히 다르지 않다. 다만 매도 차익에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가 붙고, 연 250만원까지는 공제된다는 점은 국내 세법상 별도로 알아둘 부분이다.
두 종목 모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매매하는 구조라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얹힌다. 올해 들어 소파이 주가는 31% 빠지고 페이팔은 5.9% 오르며 방향이 크게 갈린 만큼, 환전 시점에 따른 손익 차이도 종목별로 커질 수 있다.
소파이와 페이팔, 밸류에이션은 왜 벌어졌나
소파이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1.55배로, JP모간의 약 두 배이자 페이팔 11.79배의 두 배가 넘는다. 소파이가 학자금 대출 업체에서 디지털 은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위험이 커졌다는 게 근거다.
소파이의 2분기 실적을 보면 금융서비스와 테크놀로지 두 사업부의 순매출이 합산 29% 늘었지만, 테크놀로지 부문은 대형 고객 이탈로 23% 줄었다. 경영진은 두 사업부가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최근 분기 예금 조달 규모는 450억달러에 달한다.
페이팔은 체크아웃 성능 개선과 AI 도입, 비용 절감, 벤모 성장을 앞세운 턴어라운드 전략을 쓰고 있다. 2026년 4억달러 비용 절감과 2027년 인력 감축을 목표로 하며, 총 15억달러 규모의 연간 절감 효과를 노린다.
다만 모바일 지갑이 페이팔의 핵심 사업을 잠식하고 있고, 매출 성장 상당 부분이 마진이 낮은 결제 대행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있다. 자체 브랜드 체크아웃으로의 전환은 더뎌 결제총액(TPV) 성장률이 2%에 그쳤다.
- 1분기 기준 헤지펀드 1,022곳 중 76곳이 페이팔을, 47곳이 소파이를 보유했다.
- 7월 말 기준 공매도 비중은 소파이가 유통주식의 15%, 페이팔이 5%다.
페이팔 비용 절감 목표와 인수설
페이팔이 내건 2026년 4억달러 비용 절감과 2027년 인력 감축 계획이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는지, 그리고 15억달러 규모 연간 절감 목표 달성 여부가 다음 분기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지점이다.
인수설로 페이팔 주가가 오른 만큼, 인수 관련 소식이 추가로 나오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크레이머는 인수 기대감이 아니라 실적 개선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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