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워시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한다. 7월 CPI 3.4%, 국채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 급등 속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 중이다.
잭슨홀 미팅 첫 연설, 워시 인플레이션 답 내놓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취임 후 첫 연설에 나선다. 7월 CPI가 3.4%로 목표치를 웃돌고 국채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최근 수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시장은 그가 통화정책 대응 원칙을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 앞둔 물가·금리 핵심 수치
- 7월 CPI는 3.4%로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돈다.
- 시장은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을 40%, 연말까지는 70% 넘게 반영하고 있다.
- 미국 국가부채는 40조 달러 규모로, 장기 국채금리 상승 압력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워시 의장이 잭슨홀에서 처음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캔자스시티 연은이 매년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취임 후 첫 연설을 한다. 이 행사에는 각국 중앙은행 인사, 월가 관계자, 정부 당국자들이 모인다.
워시 의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금리가 이미 0%보다 훨씬 높은 만큼 연준이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절처럼 발언을 줄이고 조용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은 들어오는 데이터에 반응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며 "연준이 그 정보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시장이 먼저 묻게 되면 금융시장은 덜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왜 아직도 3%대인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과 글로벌 관세, 이란 전쟁 여파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은 수년째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4%로 집계됐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과 10년물 국채의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이 수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투자자에게 이 연설이 왜 중요한가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40%, 연말까지는 70% 넘게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함께 나타나기 쉬워, 미국 주식이나 채권형 ETF를 보유한 국내 투자자는 환율과 평가금액 양쪽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이나 성장률 같은 지표 변화에 연준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려주는 '반응 함수'를 제시하는 것이 시장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왜 계속 오르나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금요일 보고서에서 워시 의장이 연준의 반응 함수를 명확히 밝히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면서 채권시장의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이르고 재정적자가 계속되는 데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정부의 차입 비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이번 주 잭슨홀 연설, 언제 확인하나
워시 의장의 연설은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 기간 중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발언 시점과 인플레이션 대응 방향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연설 내용에 따라 국채금리와 금리 인상 확률 전망이 재조정될 수 있다.
이 기사는 연준 인사의 연설 전망을 전하는 것으로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연설 내용과 실제 금리 결정은 예상과 다를 수 있고, 이에 따른 환율·금리 변동으로 미국 주식·채권 자산의 평가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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