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8거래일 만에 반등, S&P500 0.32%·나스닥 0.66% 상승. 미 10년물 금리 4.638%로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상승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엔비디아·AMD 반등, 뉴욕증시 반도체株 저가매수 유입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매도세가 이어지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국채금리·유가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반등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기다.
엔비디아·AMD 반등과 뉴욕증시 상승폭
- S&P500 7677.28(0.32%↑), 나스닥 2만6151.30(0.66%↑), 다우 5만3577.40(0.30%↑)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 10월물 브렌트유 3.89%, WTI 3.12% 하락하며 유가도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 8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9.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 전날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했고, 외국인은 3조8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반도체주는 왜 8거래일 만에 반등했나
전날까지 매도세에 시달리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48%, 엔비디아가 2.19%, AMD가 4.91% 올랐다. 특히 전날 3% 가까이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와 유가는 얼마나 내렸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6.5bp 내린 4.638%, 30년물은 5.6bp 하락한 5.174%를 기록했다. 두 금리 모두 지난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함께 밀려 10월물 브렌트유는 3.89%, WTI는 3.12% 떨어졌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 이후 군사충돌 가능성이 줄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진 영향, 그리고 미국 재무부의 국채시장 추가 개입 기대감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는 어떤 신호로 읽히나
국내 증시와 연동성이 높은 MSCI 한국 증시 ETF는 3.75% 올랐고, MSCI 신흥지수 ETF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각각 1.72%, 1.4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 및 회사채 발행 증가 등에서 기인한 구조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증시 조정을 유발하는 시장 금리의 임계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금리 하락을 전제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금리를 기본 시나리오로 받아들이면서도 주식의 상대 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전부 만회한 점, 외국인이 3조8000억원대를 순매도했음에도 개인과 기관 수급이 이를 받아낸 점을 근거로 국내 증시가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왜 떨어졌나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9.4(1985년=100 기준)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고유가와 생활비 부담, 고용 둔화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지수 부진에도 국채금리 하락과 반도체주 반등이 맞물리면서 이날 증시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미국 증시 지수와 금리·유가 흐름은 하루 단위로 뒤바뀔 수 있고,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이 실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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