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발표 27일, 반도체주 구세주 될까
엔비디아가 27일 오전 6시(한국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해 7.5% 빠진 주가가 이 실적을 계기로 방향을 다시 잡을지가 관건이며, 증권가는 총이익률·중국향 매출·젠슨 황 CEO의 투자 전망 발언 세 가지를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뉴스 핵심
- 엔비디아는 24일 2.91% 하락한 208.48달러에 마감했다.
- 블룸버그 집계 기준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20억달러, EPS 전망치는 2.09달러다.
- 엔비디아는 내년 초 출하되는 AI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이크론, 샌디스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함께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왜 7거래일째 밀렸나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91% 하락한 208.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하락이 7거래일째 지속되면서 이 기간 낙폭은 7.5%에 달했다.
AI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순환금융 구조에 대한 우려와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를 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관련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순환매 때문이라는 설명도 함께 제기됐다.
총이익률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증권가가 이번 실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려는 지점은 총이익률 추가 확대 여부다. 엔비디아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부품 가격이 오르자 내년 초 출하될 AI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원가가 오르는데도 고마진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이 수치가 흔들리면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함께 흔들리는 이유
이번 조정은 엔비디아 한 종목에 그치지 않는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샌디스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주 전반이 AI 투자 수익성 악화 우려 속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서버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은 HBM과 D램을 공급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과도 맞물려 있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를 담은 투자자라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이들 종목의 반응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7일 오전 6시 실적발표, 그때 확인할 것
엔비디아는 27일 오전 6시께(한국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 92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2.09달러다.
이때 증권가가 주목하는 나머지 두 관전 포인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H200 AI 칩 반입 규정을 완화한 만큼 이것이 매출에 얼마나 반영될지, 그리고 젠슨 황 CEO가 내년 이후 AI 설비투자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는지가 변수로 꼽힌다.
서학개미 기자 · 글로벌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시장 동향을 전달할 뿐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거나 중국향 매출·설비투자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 반도체 관련주 주가는 추가로 흔들릴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