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카드 결제 비중, 최초로 현금 초과…현금 사용 감소 시대 착수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일본의 카드 결제 비중, 최초로 현금 초과…현금 사용 감소 시대 착수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일본에서 카드 결제의 비중이 처음으로 현금을 넘어서며, ‘현금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온라인 쇼핑 시장의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한 '2025년 총무성 가계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의 세대에서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 결제 수단의 변화가 관찰되었다.

2020년 총무성이 집계하기 시작한 현금 사용 비율은 43.1%에서 2025년에는 35.3%로 감소했다. 반면 카드 결제 비중은 26.7%에서 같은 기간 36.3%로 증가하며 최초로 현금 비율을 넘어섰다. 특히, 카드 결제는 교통 및 통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식료품과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여전히 현금 사용 비율이 50%에서 60%에 이르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과 캐시리스 결제의 일반화를 꼽았다. 2025년에는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56.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식료품 수령시 현금을 요구하는 착불 방식 대신, 온라인 결제와 카드 이용이 더 보편화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캐시리스 결제 단말기 설치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들이 포인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도 카드 사용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경제적 불황과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카드 포인트 적립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포인트를 모으는 950명 중 절반 이상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포인트 적립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중은 여전히 한국,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99.1%, 중국은 88.1%에 달하는 캐시리스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캐시리스 비율을 65%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80%에 도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도 행사장 내 결제를 전면 캐시리스로 운영했던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닛케이는 기업들이 캐시리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업무 효율화와 고객 쇼핑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외식 및 소매업계에서 캐시리스 대응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결제 방식 변화는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일본 경제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캐시리스 문화의 확산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