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금리 상승, 금융시장 위축 우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리가 오를 것이고,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위축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향후 몇 달 간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심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연례 주주서한에서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물가가 천천히 상승한다면, 이를 '파티의 훼방꾼'이라고 칭할 수 있다. 이는 2026년 즈음 발생할 수 있으며, 금리 상승과 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대해, 과거의 오일 쇼크와 비교했을 때 현재 경제는 그 충격에 덜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미국이 군사력과 경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올바른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미국은 강력한 군대와 경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그는 미국과 유럽 간의 안보 동맹을 지적하며, 유럽이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와 군사 개혁을 통해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먼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신용 리스크와 사모 신용(private credit)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비교적 약화된 신용 기준 때문이는 레버리지 대출에서의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하며,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다이먼은 은행과 대출의 투명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업계에 대해서는 "양호한 시장 상황에서도 더 많은 기업을 상장시키지 않는 것이 놀랍다"라고 비판하며, 현재 7년으로 증가한 PE 투자 지분의 평균 투자 기간이 약세장에 돌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강세장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강조하며, 경영진들이 엑시트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결국 다이먼의 발언들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한 깊은 분석을 담고 있으며,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과 경제적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의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