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3 경제지표] 근원 내구재수주, 근원 소비자출물가지수, GDP, 신규 주택판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이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이슈가 소멸하고 연휴를 앞둔 관망세에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점은 달러를 지지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유가는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1분기(-1.6%), 2분기(-0.6%)의 역성장을 되돌렸다. 특히 이날 수치는 소비지출이 상향 수정되면서 잠정치인 2.9%를 웃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은 2.3% 증가해 잠정치인 1.7% 증가에서 상향 수정됐다. 지난 2분기에는 2.0% 늘어난 바 있어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1만6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 명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매우 강했던 2019년 주간 평균인 21만8천 명을 밑도는 것이다.
연준이 이러한 지표를 근거로 긴축을 강화할 경우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고용이나 GDP는 선행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긴축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1.0% 하락한 113.5를 기록했다. 지수는 9개월 연속 하락해 6개월간 3.7%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11월에 노동시장, 제조업, 부동산 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했다"며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심각한 역풍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이 경제활동의 모든 영역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내년 초에 경기침체가 시작돼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근원 내구재수주, 근원 소비자출물가지수, GDP, 신규 주택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