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7 경제지표]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상승했다.
이번에 '성 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비농업 고용 지표에 바로 반응할 수 없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시장이 어느 정도 둔화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주기가 곧 종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6%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오는 7일 성금요일에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성금요일은 통상 금융시장이 휴장하지만 이번에 채권시장은 개장한 후 낮 12시에 조기 폐장한다.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연준 고위관계자의 매파적인 발언에 시장의 긴장감은 한층 증폭됐다.
뉴욕 유가는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80달러대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플러스(OPEC+) 동맹국들의 감산 발표 이후 급등했던 유가는 주 후반에 경기 둔화에 무게를 두며 제한적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도 고용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8천명 감소한 22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19만8천명에서 24만6천명으로 4만8천명 상향 수정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3월 감원 계획은 8만9천703 명으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작년 3월보다는 319% 폭증했다.
1분기 감원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금융 스트레스는 지난 3월 수준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아칸소 은행가협회에서 '금융 스트레스와 경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은행 파산에 따른 신용 경색 전망은 덜 매력적이라며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에 빠뜨릴 만큼 충분히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GDP 성장률이 2022년 하반기에 개선됐고,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성장률은 지난 3일 기준 1.7%였다"며 "실질 소비지출도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노동시장 성과도 여전히 강하다"며 "일반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은 GDP의 가장 큰 구성요소인 소비 지출에 좋은 조짐"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7일 나오는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서 3월 비농업 고용이 23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월 31만1천명 증가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3.6%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