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7 경제지표]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 중국 GDP, 중국 산업생산, 보너스 포함 평균소득지수, 실업수당청…
17일 서울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시장 외국인의 행보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사이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금리는 상승했고 미국 10년 국채선물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가 다시 거래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리 레벨을 보면 추가 조정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전일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국고채 수익률 곡선은 2년 이상 구간에서 여전히 기준금리보다 아래에 머물렀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부상하면서 시장이 달리기는 했지만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도 금리 인하까지 약 10개월은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정말 역캐리를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크레디트 채권 매수와 풍부한 유동성, 아직은 가벼운 기관들의 운용북 등 역캐리를 버틸만한 요인들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 장세는 유동적이다. 전일 환매조건부채권(RP) 1일물 금리는 3.4%를 나타내 기관들이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조달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의 한 가닥 불안 요인은 일본은행(BOJ)이다. BOJ가 ±0.5%로 확대한 10년 금리의 변동 허용 범위를 다시 한번 내주면 글로벌 금리 상승세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번 17~18일 금융정책 회의에서 정책 변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시장은 BOJ의 정책에 계속 반기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일본의 10년 국채 금리는 BOJ의 대규모 국채 매입에도 불구하고 이미 BOJ의 허용범위를 넘은 0.5144%였다.
이날 중국에서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가 나온다. 중국의 4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1.8%로, 3분기 3.9%보다 훨씬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의 봉쇄조치에 경제가 위축됐고, 갑작스러운 리오프닝도 감염자 수의 확대로 내수를 살리는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작년 전체의 성장률 전망은 2.8%다.
다만 중국의 올해 전망은 작년보다 훨씬 밝기 때문에 중국 지표가 안전 선호를 특별히 강화할 재료일지는 미지수다.
통화안정증권은 1조3천억 원 중도환매가 있고 국고채는 2천억 원의 교환이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1,240.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5.30원) 대비 6.00원 오른 셈이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 중국 GDP, 중국 산업생산, 보너스 포함 평균소득지수, 실업수당청구변동,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