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1 경제지표] GDP(QoQ, YoY, MoM), 제조업 생산, 월간 GDP 3M/3M 변화, 독일 소비자물가지…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최대 7% 이상 폭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54%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는 7.35% 치솟았다.
미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큰 폭으로 완화되고,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폭 축소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집중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 10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파른 속도로 완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약세 흐름을 거듭했던 엔화는 대약진했다.
과도할 정도의 쏠림 현상을 보였던 엔화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커버가 대거 유입됐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들도 급등했다.
미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데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10월 CPI 보고서에 초점을 맞췄다.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7%대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천 명 증가한 22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만 명을 웃돈 수준이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 필라델피아 지부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향후 몇 달 동안 우리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커 총재는 "그간 우리가 이뤄온 누적된 긴축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며 "50bp 금리 인상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에너지와 경제' 컨퍼런스 연설문에서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7.7%까지 완화되면서 안도감이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기준금리를 더 높이 인상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늘 아침의 10월 CPI 보고서는 전체 및 근원 인플레이션이 일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일부 상방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이날 제 7회 연례 에너지 컨퍼런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하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어 통화정책은 분명 더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꾸준하고 신중한(steady and deliberate) 금리인상을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지만, 기준금리가 4.5%~4.7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GDP(QoQ, YoY, MoM), 제조업 생산, 월간 GDP 3M/3M 변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