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목표주가 32만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대하고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였고, 이는 기존 수준보다 약 33% 상향된 것이다.
보고서는 DRAM과 NAND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하여 실적 예측치를 크게 조정하였다. 2026년 DRAM 가격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148%, NAND 가격의 상승률은 11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크게 증가했으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220조원, 301조원으로 전망하고,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기 30%, 57% 상향된 수치이다.
단기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약 6배 증가한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1분기 DRAM과 NAND 가격 상승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로 예상되어 지난해 4분기 대비 상당히 높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에만 38조원 수준에 달할 것이며, 이는 지난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 32조원을 단일 분기 실적으로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흐름은 AI의 성능 향상 및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에서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들이 2030년을 목표로 장기 공급 계약 논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과 주가 재평가의 초기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