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원전 가동률 올리고 재생에너지 송전망 확충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원자력 발전소의 이용률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89%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는 기후부의 정책 변화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전의 지속적인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부로, 노후 원전 10기에 대한 계속 운전 추진이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84.6%였던 원전 가동률을 4.4%포인트 증가시킨 수치로 올해 이용률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전의 최대 발전량 대비 실제 발전량 비율을 뜻하며, 발전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 주기를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규 대형 원전 2기 건설과 소형 모듈 원전(SMR) 1기 용지 확보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진행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신규 원전 건설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2개 기관에 위탁되어 3,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시스템을 활용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해안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앞당겨 진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25개의 건설사업 중 7개 사업을 기존 발표보다 1년 앞당겨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거나 국민펀드를 조성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계획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국민펀드를 통한 송배전망 확충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면서 신속하게 발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또한 한전은 동해안 전력을 초고압 직류로 변환해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동서울 변환소 증설 계획도 언급했다. 이 차관은 전력망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민주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석탄화력발전 중심의 발전 회사들은 정부의 에너지 목표에 맞춰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도 발표하였다. 한국남동발전은 2040년까지 무탄소 에너지 구성을 7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한국중부발전도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부와 관련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정책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전력 수요와 기후 변화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