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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10명 중 9명 "코스피 연내 10~20% 조정 예상"

코인개미 0 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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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가 연초부터 5000선을 넘나들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의 대다수가 코스피의 연내 10~20% 정도의 조정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응답자의 42.4%는 코스피가 고점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보았고, 39.4%는 15%, 9.1%는 20% 이상의 조점을 내다봤다. 실제로 조정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단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에는 여전히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은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들이 이번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넥스트 반도체'로서 로봇, 전력, 원전 인프라 같은 새로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붐이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AI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수요 급증 또한 원전과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정부의 3차 상법 개정 추진과 맞물려 있으므로 증시 랠리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피지컬 AI 시대'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모세영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상품전략부장은 "현대차가 올해의 주도주로 지배구조 개편과 로봇 모멘텀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전·전력 인프라 역시 향후 유망한 업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데,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가운데 24.2%가 이러한 분야를 차기 유망 업종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원전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실적 성장과 정책적인 변화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특히 정부의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 통과가 기대되는 증권주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 변수들을 감안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할 조정이 코스피의 상승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에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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