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투자자들, 코스닥150 ETF에 하루 1조 원 베팅
최근 코스닥150 ETF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10월 26일에는 하루 동안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ETF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2조6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였고, 이 중 상당량이 ETF 운용사에 의해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
KODEX 코스닥150 ETF는 이날 전체 거래대금 중에서 3위를 차지하며 2조2000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는 4위에 올라 2조 원 규모의 거래를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 또한 KODEX 코스닥150에 5906억 원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에 2749억 원, TIGER 코스닥150에 833억 원을 순매수하며 ETF 투자에 대거 참여했다. 개인의 KODEX 코스닥150 순매수 규모는 역대 ETF 중에서 1일 최대 규모인 점에서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코스닥150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7.09% 증가했고, 코스닥150지수는 10.97%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급 집중 현상으로 인해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권 밖에 있는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상승세를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자금 쏠림은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150지수 관련 레버리지 ETF 5종에 대해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되었으며, 이는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경우 2분 동안 단일가 매매가 시행되는 조치로, 레버리지 ETF의 신규 투자자들은 필수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했다. 이 교육 사이트는 요청이 몰리면서 한 때 마비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최근 ETF를 통한 자금 흐름은 특히 높은 관심을 받는 바이오와 로봇 업종의 ETF에서 두드러지며, 이러한 투자로 인해 다수의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지난 주에는 TIGER 코리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3282억 원, KODEX 로봇 액티브에 1453억 원이 유입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 주식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번 투자는 ETF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스닥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코스닥150를 추종하는 ETF의 성장은 개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