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목표가 상향 조정
SK하이닉스가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인해 재무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96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디램과 낸드의 ASP가 각각 전 분기 대비 20%와 30%씩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19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16% 초과 달성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14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패키지를 발표하는 배경이 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호실적이 디램 및 낸드 메모리의 ASP 상승에 크게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SK하이닉스의 컨퍼런스콜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의 역할 변화와 그로 인한 수요 강조가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사용 방식에서 벗어나 AI 메모리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 중심으로 디램과 낸드의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 생산능력이 따라주지 못해 ASP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현재 청주에서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 ‘M15x’와 용인 1기 생산기지의 일정 조정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급 확장을 위한 과도한 설비투자는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HBM4에 대해서는 고객사의 요구 일정에 맞춰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HBM 관련 불확실성을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3조원으로 기존 추정보다 20% 상향 조정했다. 김연준 연구원은 “AI 메모리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인한 ASP 상승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를 장기간 개선시킬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관련 섹터 내 최우선 추천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SK하이닉스의 전반적인 주가 및 시장 위치 강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으며, 메모리 산업 내 AI 혁명이 반영된 수익 구조는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