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투자 확대 위해 CB·BW 발행 한도 3000억으로 상향…이재원 대표 연임 결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기존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두 배 상향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빗썸이 공격적인 외형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정기주총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번 정관 변경은 일반공모 및 긴급 자금조달, 기술 도입과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빗썸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시장의 재편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빗썸은 이재원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재원 대표는 빗썸 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변화가 많은 시장 상황 속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황승욱 사내이사도 중임 안건이 상정되어 있어 경영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빗썸은 내부통제 및 회계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정연대 세무사를 신임 감사로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 신임 감사 후보는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감사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직을 역임한 세무 및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향후 빗썸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원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하여 비용 통제에도 신경쓰고 있으며, 2026년도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 감사 보수 한도는 10억원으로 설정해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제12기 빗썸 정기주주총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성홍타워에서 3월 31일 오전 9시에 개최되며, 재무제표 승인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빗썸의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되며,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