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생태계 회복을 위한 코스닥 활성화 전략 필요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기자간담회'에서는 벤처기업협회, 코스닥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정책 실행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4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코스닥 시장을 '3천 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의 송병준 회장은 혁신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으로의 진입은 용이하게 하되, 퇴출은 엄정히 해야 하며, 국민연금과 같은 장기적인 기관 투자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소리는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히 나타났다. 현재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반면, 투자 심리는 위축되고 있으며 상장 유인은 낮아져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송 회장은 기존의 경직된 심사 기준과 보수적인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책임형 상장 구조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스닥협회장 이동훈도 주목할 만한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상장 주식에 장기 보유 시 세금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장기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처럼 자국 주식 투자 비율을 확대하고, 미국의 세금 인센티브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정부의 창업 지원이 회수 영역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코스닥 활성화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 펀드의 규모를 코스닥 시가총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30조 원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투자처에 높은 비율로 분배되는 구조를 마련하여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벤처 생태계의 회복과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정책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혁신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