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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이닉스 주식 48억 원 매입… "책임 경영 실천"

코인개미 0 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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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48억 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최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가운데,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장내에서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수는 특수관계인이 50억 원 이상 주식을 매입할 경우 30일 전에 사전 공시해야 하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를 피하기 위해 매수 물량을 그 이하로 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매수의 평균 단가는 30일 종가인 132만 원 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의 이번 매수에 대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 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대답만을 내놓아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 이러한 이유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9% 이상 하락했고, 이날 한때 주가는 130만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된 규제로 인해 다음 달 4일까지 주주 환원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여지가 높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 신주 발행 공모를 위해서는 거래 시작일로부터 25일간 투자 설명서 교부 의무가 적용돼, 이 기간 중 중요한 정보를 예고 없이 공개할 경우 미 증권법에 따른 집단 소송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입은 저평가된 주가에 대한 신뢰 표시일 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의 책임 있는 주주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CEO가 직접 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전망과 함께 이러한 매수 행위가 다른 기업 경영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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