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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696, 美 국채금리발 ROE 종목 주목

동학개미기자 0 5 0
대형 금리 게이지 바늘이 5.31%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개미 캐릭터가 놀라는 코스피 6696.96 하락 표지 이미지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코스피가 6696.96까지 밀렸다. 하나증권은 금리 국면별로 ROE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나눠 제시했다.

뉴스 핵심

  • 코스피는 24일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마감했고, 19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하루 만에 5.80% 급락했다.
  •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17일 연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 아세아시멘트는 올해 ROE 컨센서스가 3.29%로 작년보다 1.7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며, 6월 18일 자사주 52만8156주(약 50억2276만원)를 소각하기로 했다.
  • 올해 ROE 컨센서스가 작년 대비 2배 이상인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왜 다시 6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나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5593.56까지 밀렸다가 반등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7000선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18일 장 초반 72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이후 힘을 잃고 6000대로 내려앉았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급락세가 이어지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종가 기준 지수는 하루 만에 5.80% 급락했다. 미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17일(현지시간) 연 5.31%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였다. 이후 조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연 5.2% 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벤치마크인 10년물도 연 4.7%대다.

매도 사이드카 경고등이 켜진 전광판 앞에서 개미 캐릭터가 놀라 뒷걸음치는 코스피 급락 장면
매도 사이드카 발동과 코스피가 7200선에서 6000대로 무너진 급락 흐름을 거래소 전광판 장면으로 보여준다.

국채금리 오르는 국면에서 왜 ROE를 봐야 하나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S&P500지수의 할인율이 4.7%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차이가 없고, 이 격차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 주식 할인율은 주가수익비율(PER)의 역수인데, 위험자산인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무위험자산인 국채와 같아지면 굳이 주식을 담을 유인이 줄어든다.

그래서 고금리 국면일수록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리는지 보여주는 ROE(자기자본수익률)가 투자 판단의 핵심 지표로 떠오른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번 초장기물 금리 급등이 정부 부채에 대한 불신과 기업 효율성 개선 요구가 겹친 '자본 선호도 변화'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금리 상승 시 주주환원형과 금리 횡보 시 이익증가형 종목을 저울에 올려 비교하는 개미 캐릭터 그림
금리 상승 국면의 주주환원형과 금리 횡보 국면의 이익증가형을 저울에 올려 ROE 개선 경로를 비교했다.

아세아시멘트 ROE 3.29%, 어떤 종목이 시나리오별 유망종목인가

이 연구원은 금리가 계속 오르면 주주환원 확대로 ROE가 개선되는 종목이, 금리가 현 수준에서 횡보하면 이익 증가로 ROE가 개선되는 종목이 각각 유망하다는 두 갈래 시나리오를 내놨다. ROE가 총자산수익률(ROA)과 재무레버리지의 곱으로 나뉜다는 점에 착안한 접근이다.

한경닷컴이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로 올해 말 ROE 컨센서스가 작년보다 높은 흑자 종목 가운데 2분기 말 기준 재무레버리지 변화율이 부채총계 변화율보다 큰 종목을 추린 결과, 아세아시멘트와 하나투어는 자본 감소가 ROE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ROE 컨센서스는 3.29%로 작년 1.55%보다 1.74%포인트 오를 전망이며, 자본총계는 지난 1년간 0.32% 줄었다. 시가총액 3612억원인 이 회사는 6월 18일 보통주 52만8156주(약 50억2276만원)를 소각하기로 했고, 앞서 5월 말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쳐 순이익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하이트진로, 한섬은 늘어난 이익 상당분을 주주에게 돌려주며 자본 증가를 억제한 종목으로 꼽혔다.

  • 올해 ROE 컨센서스가 작년 대비 2배 이상인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7%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말 ROE 컨센서스 확정, 그때 무엇을 봐야 하나

이번에 나온 유망 종목 리스트는 올해 말 기준 ROE 컨센서스, 즉 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근거로 짠 것이다. 실제 연말 실적이 확정되면 이 컨센서스와의 괴리가 드러나는 만큼, 아세아시멘트를 비롯한 후보 종목들의 자본총계와 순이익이 예상대로 움직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연 5.2~5.3% 구간에서 더 오르는지, 아니면 되돌림이 이어지는지가 두 시나리오 중 어느 쪽이 맞을지를 가른다. 금리가 추가로 뛰면 주주환원형 종목이, 진정되면 이익 증가형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지 않으며, ROE 컨센서스는 증권사 추정치일 뿐 실제 실적과 다를 수 있고 국채금리 향방도 예측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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