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하락폭 축소, 금통위 앞두고 경계
26일 국고채 금리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오전 중 내렸으나, 다음날 금통위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3년물은 전일 대비 1.4bp 내린 3.816%, 10년물은 3.2bp 내린 4.288%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뉴스 핵심
- 1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4.288%, 20년물은 3.4bp 내린 4.542%로 마감했다.
-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천234계약, 10년 국채선물 3천901계약을 순매수했다.
- 금투협 설문에서는 응답자 79%가 금리 동결을, 20%가 인상을 예상했다.
- 노무라 증권은 3분기·4분기 연속 25bp 인상 확률을 각각 47%, 93%로 제시했다.
3년물 금리, 오전과 오후가 왜 달랐나
26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 내린 연 3.816%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에는 3.7%대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좁힌 흐름이었다.
장 초반 강세는 국제유가 하락이 이끌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이 배럴당 82.36달러로 3.12% 떨어지면서 지난 4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날도 2%대 추가 하락을 나타내며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금통위 하루 앞두고 시장 전망은 왜 엇갈렸나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든 것은 다음날 발표될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고, 3분기와 4분기 연속 인상 확률을 각각 47%, 93%로 제시했다.
반면 금융투자협회가 13~19일 실시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100명 중 79%가 금리 동결을, 20%는 인상을 예상해 시장 안팎의 시각이 갈렸다. 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유가가 영향을 미쳤으나 기준금리 향방과 같은 날 발표될 경제 전망 수치 등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점차 더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만기별 금리는 어떻게 갈렸나
이날 10년물은 3.2bp 내린 4.288%, 5년물은 0.6bp 내린 4.033%로 마감했고, 2년물만 1.2bp 올라 3.70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3.4bp 내린 4.542%,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7bp씩 내려 4.595%, 4.521%였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9천23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901계약 순매수했다. 전날인 24일 3년물이 3.836%로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3.816%는 하루 만에 소폭 더 내려간 수준이다.
8월 27일 금통위 발표, 그때 확인할 것
이번 금통위 결정은 아직 발표 전이라 인상과 동결 두 시나리오가 모두 열려 있다. 김지만 연구원은 "만약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연말까지 얼마나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인상하면 금리가 일시적으로 튈 수 있지만 점도표가 중간값이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황개미 기자 · 글로벌 통합 시황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채권시장 동향을 전달할 뿐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금통위 결정에 따라 채권 가격과 대출·예금 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