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행주가 고금리 방어주로 떠올랐다는 한국투자증권 진단, 근거는 목표치 2%를 웃도는 5년 선도 인플레이션 2.3%다.
한투증권, 고금리 방어주로 보험주·은행주 제시…주주 환원도 매력

한국투자증권이 24일 보고서에서 고금리 방어주로 보험주와 은행주를 제시했다. 5년 선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넘는 2.3%로 나타나 금리 하락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매파 성향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통화정책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한투증권, 반도체와 함께 금융주를 꼽은 근거
- 오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 김대준 연구원은 반도체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 역사적으로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률이 정비례하는 확률은 보험·은행에서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다.
한투증권은 왜 보험주와 은행주를 꼽았나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고금리 환경에서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률이 정비례 관계를 나타낼 확률은 보험, 은행이 가장 높다"고 짚었다. 그는 두 업종이 "시장 금리 상승 국면에서 방어력이 높고 최근 시장 화두인 주주 환원 매력까지 겸비해 매크로 충격에서 비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투 트랙 대응 차원에서 금융주를 함께 담을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제언이다.

금리는 왜 쉽게 안 내려가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인플레 관찰 지표인 5년 선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넘어선 2.3%를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연준 목표치를 지속해 웃도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아래로 내려가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매파 성향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라는 점도 그는 부담 요인으로 짚었다.
국내 계좌에서 보험·은행주는 어떻게 다른가
한투증권이 짚은 보험주와 은행주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이라 원화로 바로 매매할 수 있고 환율 변수도 없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업종 전반을 가리킨 진단이어서 개별 종목명은 특정하지 않았다.
실제 매수를 검토한다면 개별 종목의 주주환원 계획과 배당 이력을 따로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8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 그때 확인할 것
다음 확인 지점은 오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이다.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 그의 발언에서 통화정책 방향이 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번 연설에서 명확한 노선을 밝히기 전까지 매파 기조를 기본값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발언 이후 시장 금리 흐름과 보험·은행주 주가 반응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한국투자증권 보고서를 소개한 것으로 매수를 권하지 않는다. 금리 전망이 예상과 다르게 흐르거나 개별 금융사 실적이 부진하면 보험·은행주 주가도 반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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