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네오티스 2분기 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늘며 SoCAMM용 라우터 공급 확대 기대가 커졌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영업이익을 311억원으로 전망했다.
네오티스 SoCAMM 라우터, 영업익 95.7%↑

PCB 가공용 공구업체 네오티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95.7%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고사양 메모리 모듈 SoCAMM용 라우터 공급 확대와 주력 제품 마이크로비트의 수급 타이트함을 근거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네오티스 실적·점유율·PER 핵심 수치
- 2분기 매출액 226억원, 1년 전보다 43.5% 증가
- 마이크로비트 매출 106억원, 1년 전보다 99.4% 증가
- 국내 라우터 시장 점유율 약 70%로 추정
- 2027년 추정 PER 7.9배로 글로벌 비교기업 대비 낮은 수준
2분기 영업이익 45억원, 어디서 나왔나
네오티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5% 늘었고,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9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9%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리츠증권의 기존 추정치보다 2.3% 높은 수치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주력 제품 마이크로비트였다. 마이크로비트 매출은 2분기 1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4% 늘었는데, 생산능력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판 고객사들이 최종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가 인상에 성공하면서 가격 저항이 완화됐다"며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해외 경쟁사들의 국내 배정 물량이 감소하면서 네오티스의 고부가가치 제품과 핵심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CAMM 라우터는 왜 새 무기가 됐나
SoCAMM은 기존 메모리 모듈보다 기판 강성과 동박적층판(CCL) 사양이 높아 고성능 라우터 사용이 필수적이다. 기판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라우터 마모 속도가 빨라져 기판 한 장당 공구 사용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라우터는 비아홀을 뚫는 드릴과 달리 부품 실장 이후 기판 외곽을 절삭하는 최종 공정용 공구로, 가공 불량이 나면 완제품 전체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품질 신뢰성이 중요하다. 두께가 두껍고 추가 코팅과 높은 텅스텐 함량이 필요해 평균판매가격도 높다. 네오티스는 국내 라우터 시장 점유율이 약 70%로 추정되며, 메리츠증권은 SoCAMM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국내 기판업체를 대상으로 SoCAMM용 라우터를 단독 공급하기 시작했다.

저평가 논리는 어디에 근거하나
네오티스는 코스닥 상장사(종목코드 085910)로, 27일 개장 전 기준 현재가는 1만6700원, 전일대비 등락률은 0.00%다. 양 연구원은 "네오티스의 현재 주가는 추정치 기준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글로벌 비교기업 대비 현저히 낮다"며 "향후 밸류에이션 격차를 축소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비트도 중장기 성장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PCB 생산량 증가뿐 아니라 기판의 고다층화·대형화, 고사양 소재 전환으로 PCB 한 장당 필요한 공구 소모량 자체가 늘고 있어서다. 메리츠증권은 기판 업체들의 증설과 가공 난이도 상승을 고려하면 마이크로비트의 타이트한 수급이 최소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 발표까지 남은 변수
메리츠증권은 네오티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45억원, 175억원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는 매출액 1517억원, 영업이익 31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60.5%, 영업이익 기준 77.8%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률도 올해 18.5%에서 내년 20.5%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비트 매출은 올해 487억원에서 내년 925억원으로 약 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전망이 맞아떨어지는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SoCAMM용 라우터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반영되는지, 마이크로비트 수급 타이트함이 계속되는지를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네오티스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메리츠증권의 실적·밸류에이션 전망은 실제와 다를 수 있고, 코스닥 소형주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이 기사에 나온 종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빅텐츠 거래정지, 드라마 제작사가 빌린 20억원은 주방기기 회사로 갔다
빅텐츠(210120)가 10월 8일 거래정지 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결정 기한 안내를 받았다. 판권 수입이 매출의 87.83%인 드라마 제작사의 주인이 F&F 이후 두 번 바뀐 과정을 따라간다.
공공기관 퇴직연금 적립 부족, 분당서울대병원도 43%로 절반을 못 채웠다
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공공기관 214곳 중 46곳이 적립률 100%에 못 미쳤습니다. 최저인 태권도진흥재단은 39.17%입니다.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당장 줄지는 않지만, 비어 있는 몫은 언젠가 기관 예산으로 한꺼번에 메워야 합니다. 이 미달률은 4년째 거의 그대로입니다.
청년미래적금 신청, 청년도약계좌를 먼저 해지한 청년은 기여금 108만원을 잃었다
청년미래적금은 10월 12~16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14개 취급기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1월 12~13일에 나오고, 통과자는 11월 16~27일에 계좌를 열어 납입을 시작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도 이 기간에 갈아탈 수 있지만, 1차 모집에서 심사 통보가 정정되면서 먼저 해지한 청년이 기여금 108만원을 잃었다. 기존 계좌 해지는 결과를 받은 뒤로 미루는 편이 안전하다.
태영건설은 땅 주인 노릇을 하다 무너졌고, 지금 수주 85%가 나라 공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