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 인상에 코스피 급등분 반납 — 오전 한나절에 생긴 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올린 27일, 코스피는 장 초반 2.76%까지 뛰었다가 상승분을 반납했다. 엔비디아 훈풍과 금리 인상이 한나절에 충돌한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뉴스 핵심
- 코스피는 장 초반 6,996선까지 2.76% 올랐다가 오전 9시 53분 6,852.04로 상승폭을 줄였다.
-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려 2회 연속 인상했다.
- 엔비디아는 2028회계연도 매출 약 70% 성장을 전망했고 점도표는 1~2회 추가 인상 우세를 가리켰다.
축제는 한나절을 가지 못했다
27일 코스피는 축포로 열렸다가, 오전이 끝나기 전에 상승분 대부분을 도로 내놨다. 장 초반 6,996선까지 올라 상승률이 2.76%에 달했던 지수는, 오전 9시 53분 기준 6,852.04 — 상승률 0.64%까지 내려와 있었다. 축제를 연 것도, 접은 것도 각각 뉴스 하나씩이었다.
축제를 연 뉴스 — 밤사이 엔비디아
밤사이 엔비디아가 매출 106% 증가라는 성적표를 내놨고, 시간외 주가가 4.71%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반도체주가 먼저 달렸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5% 이상 급등했고, 코스피는 7,000선을 눈앞에 뒀다.
축제를 접은 뉴스 — 금통위의 3.00%
그 오전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2회 연속 인상이자, 1년 9개월 만의 3%대 복귀다.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한 결정이었지만, "예상했다"와 "확정됐다"는 무게가 다르다. 발표가 전해진 뒤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5% 넘게 뛰었던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1.9%까지 내줬고, 삼성전자는 강보합으로 내려앉았으며, 코스닥은 824.9로 아예 0.24% 하락 반전했다. 고점 대비 반납 폭은 2%포인트가 넘는다.
이 줄다리기가 말해주는 것
이날 오전이 보여준 건 지금 시장의 힘의 구도다. AI·반도체 실적은 여전히 지수를 끌어올릴 힘이 있고, 긴축은 그 상승분을 깎을 힘이 있다. 관건은 어느 쪽이 오래가느냐다. 엔비디아는 2028회계연도 매출 약 70% 성장을 예고했고, 한은 금통위원 점도표는 6개월 내 1~2회 추가 인상을 가리킨다. 훈풍과 브레이크가 모두 예고편을 내놓은 셈이라, 이 줄다리기는 오늘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반도체 비중이 큰 계좌라면, 실적 뉴스에 따라오는 상승분의 일부는 금리 뉴스가 도로 가져갈 수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마감 추기] 오후의 반전 — 6,912.37로 마쳤다
장을 마친 코스피는 6,912.37, 전일 대비 104.16포인트(+1.53%) 상승이었다. 오전에 +0.64%까지 반납했던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되찾은 것이다. 금리 3%라는 브레이크를 하루 만에 소화하고 엔비디아발 훈풍이 다시 우세해진 셈인데, 장중 고점(+2.76%)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 줄다리기는 무승부에 가까운 오후였다. (추기: 08-27 마감 후)
다음 확인 일정 — 이 글이 약속하는 것
①이날 코스피 마감 지수는 마감 후 이 글에 추기한다(현재 수치는 오전 9시 53분 스냅샷) ②10월 금통위 결과는 후속 기사로 다루고 이 글에서 연결한다 ③코스피 7,000선 재도전 시점.
동학개미 기자 · 생활 밀착형 시장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이 기사는 기준금리 인상일의 코스피 장중 흐름을 설명하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장중 지수와 종목 흐름은 이후 달라질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손익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