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환율이 1,384.8원에 마감, 27일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하락폭을 눌렀다.
원달러환율 1,384.8원, 금통위 앞두고 왜 오르다 내렸나

26일 원달러환율이 1,384.8원으로 마감돼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1,380원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장중 한때 1,388.30원까지 올랐지만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상승폭을 되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6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환율 1,384.8원 마감, 주요 환율 흐름
- 26일 원달러환율은 1,383.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88.30원까지 오른 뒤 1,384.8원에 마감했다.
-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6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 달러인덱스는 0.095 올라 99.003을 기록했지만 100선은 밑돌았다.
- 엔달러환율은 159.10엔(0.08엔 하락),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46원(0.03원 하락)이었다.
원달러환율, 이날 왜 오르내렸나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83.0원으로 출발해 낮 12시21분께 1,388.3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30분 기준 1,384.8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는 1.3원 낮은 수준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와 국내 반도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상승폭을 되돌린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란전쟁 후 철수했던 중동 주재 자국 대사관에 외교관을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도 내렸다.

코스피는 올랐는데 외국인은 왜 팔았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61억원어치를 팔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외국인 매도세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수는 오르는데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는 엇갈린 흐름이 환율 방향을 두고 힘겨루기를 만든 셈이다.

27일 금통위 인상하면 원화 어떻게 되나
오는 27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긴축 선호)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인상이든 동결이든 시장은 결정문의 어조부터 살필 가능성이 크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당분간은 환율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면서도 물가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국제유가 등을 변수로 꼽았다.
이날 밤 미국 PCE 발표, 남은 변수는
26일 밤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예상치를 웃돌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면서 긴축 경계감에 미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달러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미국 정부의 재정 불안이 부각되며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003으로 0.095 올랐지만 여전히 100 미만에 머물러 있다. 같은 날 엔달러환율은 159.10엔으로 0.08엔 내렸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46원으로 0.03원 하락했다. 다음 확인 지점은 27일 금통위 결과와 이날 밤 발표되는 PCE 수치다.
이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원달러환율은 금통위 결정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따라 하루 안에도 크게 바뀔 수 있어 환전·투자 시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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