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신라스테이 서대문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KB자산운용이 서대문역 앞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호텔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진행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매각 공개입찰에서 KB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받았고, 이 매각은 JLL코리아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지스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매각에는 AFW자산운용, NH농협리츠운용, KB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케펠자산운용 등 총 6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금조달 계획 및 거래 종결 가능성을 평가하여 KB자산운용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KB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1000억원 중반으로, 객실당 가격이 4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산운용사는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코어플랫폼 펀드로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부동산 코어플랫폼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KB자산운용은 올해 6월 약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면서 시장에서 우량 투자처를 물색해왔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이러한 펀드의 첫 번째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완공된 3성급 호텔로, 총 31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4년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해당 호텔을 1100억원에 구입했으며,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을 활용한 투자로 매입을 지원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과거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을 시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불발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외국계 투자사인 모간스탠리와의 협상을 추진했으나 가격 차이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세 번째 매각 시도이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호텔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거래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