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곧 열린다" 낙관론에 3대지수 'UP'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706393347696
뉴욕증시가 경기 재개 수혜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2만5000명 밑으로 떨어졌고, 미국 인구의 절반 가량이 적어도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면서 경재 재개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3대 지수 동반상승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86포인트(0.19%) 오른 4195.9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이날 1.558%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78%로 상승했다.
경제 재개 관련 수혜주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크루즈주인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2.76%, 3.92% 올랐다.
노드스톰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5.8% 급락했다. 반면 어반 아웃피터스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 힘입어 10.04% 치솟았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이날 5.74% 상승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 선임투자전략가는 CNBC에 "저금리와 용인할 수준의 물가상승으로 2021년에도 강력한 경제성장 속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배경은 전 세계 주식시장에 호재이며, 특히 경제성장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시장과 분야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진단했다.
포드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절반 전기차로"
포드 주가는 8.51% 급등하며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 포드는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열린 첫 인베스터스데이에서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공개했다. 또 커넥티드카와 구독서비스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임을 예고했다.
팔리 CEO는 "헨리 포드가 모델T를 세상에 내놓은 이래 성장과 가치 창출을 위한 가장 큰 기회가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든 "코로나 기원 불불명, 추가조사 후 90일내 재보고 지시"
미국이 코로나19(COVID-19)가 인간과 동물의 접촉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실험실 사고로 유출된 것인지를 명확히 밝혀내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된 직후인 지난 3월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감염동물과 인간의 접촉에 의해 발생했는 지, 아니면 실험실 사고에 의해 발생했는지 그 기원에 대한 최신 분석 보고서를 준비하도록 요청했다"며 "이달 초 보고서를 받았고, 추가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정보당국은 두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결정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가지 시나리오의) 각 요소는 낮은 신뢰도 또는 중간 신뢰도를 갖고 있다"며 "한 요소가 다른 요소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할 만한 충분한 정보가 있다고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정보당국에 최종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전력해 90일 이내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보고서 내에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을 포함해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한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의 뜻을 같이 하는 파트너들과 함게 중국이 완전하고 투명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적 조사에 참여하고, 모든 관련 자료와 증거들에 접근을 허용할 것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08달러(0.12%) 오른 66.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23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7달러(0.25%) 오른 68.82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0달러(0.05%) 내린 189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오후 5시2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6% 오른 90.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